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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대학원생 2팀이 ‘2024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석사와 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기업 전문가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적 문제를 풀어가는 프로젝트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주관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원생 1070명, 총 435개팀이 참여했다. 대회는 지난 9~10월의 예선과, 1~2차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24팀(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2개팀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상 12개팀)을 가렸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주대에서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석사과정 김한수·오태연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환경안전공학과 석·박사과정 곽현준·이도경·전보일 학생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팀에는 팀별 상금 400만원이, 우수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수상팀에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대학원생팀(김한수·오태연)은 ‘건강핑’이라는 팀명으로 ㈜피지오닉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팀은 ‘생체 접합을 위한 늘어나는 전도성 고무 및 건식전극 디지털 소재’를 개발했다. 고품질의 생체신호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으나, 기존 모니터링 장비는 접착성 젤을 사용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거나 1회성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한 것. 이에 건강핑 팀은 전도성 고분자와 유연 매트릭스를 결합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건식 전극을 개발하고, 3차원 접착 마이크로 구조체를 설계하여 피부에 장시간 밀착할 수 있는 전극을 구현했다.이 전극은 2.8g의 초경량 유연 회로와 결합해 심전도, 근전도, 안구전도, 뇌파 신호를 고품질로 측정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생체신호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질병 분류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방세동, 심근경색 등 다양한 상태를 실시간 분류할 수 있으며, 실제 소비자 테스트에서 95%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해당 연구의 지도는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맡았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대학원생팀의 이번 연구는 아주대 4단계 BK21 지능형반도체센서 STAR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단장 허준석 교수),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홍지만 교수) 및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단장 김상인 교수)의 산학공동기술개발 중기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한편 환경안전공학과 석사과정 곽현준·이도경과 박사과정 전보일 학생으로 구성된 ‘화공안전연구소’팀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영향범위 예측 및 사고원인 분석을 위한 3차원 CFD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수행해 우수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팀은 화학 설비 및 저장상태에 따른 국내 누출확산 화학 사고의 대표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누출 시간에 따른 누출률 산출모델을 정의해 실제 화학 사고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이론적 모델을 정립했다. 정승호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화공안전연구소’팀은 앞으로 3차원 오픈소스 CFD 프로그램을 통해 국산 CFD 누출 확산 모델링 기술을 확보, 현재 외국산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CFD 시장의 경제적·기술적 취약점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은 환경안전공학과 석사과정의 곽현준·이도경 학생* 위 사진 -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석사과정 오태연·김한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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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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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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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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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불어불문학과가 고교생들을 초청해 ‘프랑스 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프랑스 문화 체험의 날(Journee decouverte de la culture francaise a l’universite AJOU)> 행사는 지난 10일 아주대 다산관에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고교생들과 교과 지도 교사, 학부모 60여명이 우리 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진과 함께 했다.참여 학생들은 수원외고, 청주외고, 과천외고, 외대부고, 서초고 등에 재학 중으로 현재 불어를 공부하고 있거나, 불어불문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다.이날 행사는 ▲프랑스 문화 특강(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 Robin Deiana) ▲프랑스 요리 체험(프랑스 출신 쉐프 그레고리 드프레즈, Gregory Defraize) 등으로 구성됐다. 아주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아주대학교는 지난 1973년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교했다. 개교 초기 프랑스에서 온 첨단 실험 실습 장비와 교수진은 ‘잘 가르치는 대학’ 아주의 기틀이 됐다. 당시 아주대 교정의 학생들은 영어와 프랑스로 소통했고, 교수진과 학생들의 프랑스 유학과 파견도 활발했다.이러한 아주대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불어불문학과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전국 고등학생 대상의 프랑스어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올해부터는 경쟁 대회 보다는 참여와 체험의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어, 프랑스어권 문화 공유와 연결을 위해 노력해갈 계획이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왼쪽)와 불어불문학과 오윤미 학과장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아주대 인문대 김용현 학장(불어불문학과 교수)참가자들은 불어불문학과에서 준비한 식재료로 프랑스식 오픈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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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5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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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아주 낮은 수준의 전압에서도 생체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감도 전자피부를 구현해냈다. 머리카락 두께 100분의 1 수준의 초박막 센서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직 형태의 채널구조를 갖는 초유연·초저전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피 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초유연성 수직 코바이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Ultraflexible Vertical Corbino Organic Electrochemical Transistors for Epidermal Signal Monitoring)‘라는 논문으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2023년 기준 인용지수 IF=27.4, IF%=1.9)> 11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과정 이인호 학생,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김지환 박사후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석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강기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공동저자), 광주과학기술원 윤명한 신소재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아주대 박성준 전자공학과·지능형 반도체공학과 교수(교신저자)가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유연하고 가벼우며 생체친화적인 전자피부(e-skin)는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피부에 부착해 외과적 처치 없이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침습적 센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 계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이온 변화를 전기 신호로 변환할 수 있어, 높은 감도의 비침습적 측정이 필요한 생체리듬 모니터링 센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전자피부 형태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인간의 일상 움직임에 따라 소자의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전기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가 일반적으로 양옆에 전극이 배치된 평면 구조(planar structure)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평면 구조의 특성상, 반도체 채널 길이를 1마이크론 이하로 짧게 만들기 어려워 피부 부착 시에 안정적이고 높은 감도로 신호를 측정해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에 전극을 위아래로 배치한 수직 구조(vertical structure)를 채택하여 500나노미터(nm) 미만의 채널 길이를 갖는 수직 구조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소자는 특히 기계적 변형 시 소자가 받는 힘을 안전하게 분산시키기 위해, 원형 채널 형태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기생 저항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4단자 기반의 측정 방식을 도입, 400mS의 세계 최고 수준 증폭률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에 비해 증폭률과 구동 안정성을 각각 10배, 30배 이상 향상시킨 고감도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개발한 수직 구조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1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고분자 기반 기판 위에 구현,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총 두께 2마이크로미터의 초박형 센서를 제작했다. 해당 센서는 33% 압축 변형과 1000회 이상의 반복적인 인장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보였다.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도 신뢰성 높은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러한 기술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 생체신호 분석·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면 만성질환 환자의 심박수와 호흡 데이터를 별도의 무거운 장비 없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조기 진단하는 방식 등이다.박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저전압에서 높은 감도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피부 인터페이스 건강 모니터링 기술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어냈다”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소형·초박형 웨어러블 기기의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간 사용해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의 후속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글로벌영커넥트·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아주대학교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초박막 장치. 이 장치를 활용한 센서는 총 두께가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얇고 가벼우며 유연하기에 웨어러블 기기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피부 부착형 장치를 통해 부위별로 측정한 생리학적 신호. (a-b) 심전도 신호 측정 (c-e) 근전도 신호 측정 (f-g) 안전도 신호 측정 *제일 위 사진 : 피부 부착형 장치를 통해 부위별로 측정할 수 있는 생리학적 신호의 개략도와 실제로 인체에 부착된 공동 연구팀 개발 장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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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3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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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근속 교직원을 위한 감사와 축하의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10~30년 동안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온 아주 구성원들을 위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30년·20년·10년 동안 아주대에 재직해온 교수와 직원이 참석했다. 우리 학교 최기주 총장을 비롯한 구성원들도 함께 자리해 축하를 보냈다. 아주대에서 30년을 근속한 채장범 기계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20년·10년 근속 교직원이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이후 최기주 총장의 축하 인사와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최기주 총장은 “오랜 기간 아주에 몸담으며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아주대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행사가 우리가 속해있는 ‘둥지’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주변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표창 대상은 총 22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30년 근속채장범 교수(기계), 전영목 교수(수학), 고명식 과장(생활관운영팀)▶20년 근속이기근 교수(전자), 김효동 교수(디지털미디어), 박지용 교수(물리), 김서용 교수(행정), 문우진 교수(정치외교), 강영화 과장(혁신융합팀), 이상현 과장(AUT사업단운영팀), 심재섭 팀장(연구팀)▶10년 근속윤현진 교수(첨단바이오), 이주연 교수(산업공학), 정승호 교수(환경안전공학), 조인선 교수(첨단신소재), 허용석 교수(전자), 홍영대 교수(전자), 박보람 교수(수학), 김기민 교수(경영), 박상규 교수(약학), Katie Mae Klemsen 교수(다산학부대학), 김성용 계장(교무팀)아주대에서 30년 넘게 근속한 채장범 기계공학과 교수(사진 오른쪽)와 최기주 총장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이상현 AUT사업단운영팀 과장(근속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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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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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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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의 대표적 글로벌 행사인 '아주 인터내셔널데이(Ajou International Day)'가 지난 7일 가온마당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서 온 8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됐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아주 인터내셔널데이'는 우리 학교의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이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학생들이 참여해 각 나라 별로 부스를 꾸미고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다.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미얀마, 인도, 네덜란드, 독일,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일본, 멕시코, 스페인, 몽골, 볼리비아, 알바니아 학생들이 부스를 준비했다. 유학생학생회도 개별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올해 '아주 인터내셔널데이‘는 ▲국가별 문화·음식 소개 ▲전통의상 퍼레이드 ▲줄다리기를 비롯한 한국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아주대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20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학위과정(학부와 석사, 박사)의 형태이며, 학부에도 6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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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7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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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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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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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이준우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우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 사진)는 미국 예일대와 캐나다 토론토대가 함께 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산성 환경에서 이산화탄소(CO2)의 전기화학적 환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CO2 전기환원에서의 높은 탄소 전환 효율과 산성 안정성을 지닌 구리 입자 전구체(Acid-Stable Cu Cluster Precatalysts Enable High Energy and Carbon Efficiency in CO2 Electroreduction)’라는 제목으로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9월호에 게재됐다. 미국 예일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구리 입자 전구체의 설계-합성 및 화학구조 분석을 수행했고, 예일대 연구팀은 X-ray를 통한 결정 구조 변화 분석을, 토론토대 연구팀은 합성된 전구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환원 실험과 결합 에너지 계산을 맡았다.최근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를 화합물로 바꿀 수 있는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유용한 물질도 생산할 수 있어, 탄소 저감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현재 이산화탄소(CO2)의 전기화학적 전환은 전극에 전류를 가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는 주로 구리 기반의 촉매가 사용되며, 이산화탄소를 에틸렌 같은 C2+ 물질로 변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변환된 화합물은 포장재, 가전제품, 의료용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거나 에틸렌 글리콜, 스티렌, 폴리염화비닐(PVC) 등 기초 소재로 쓰인다. 하지만 촉매의 낮은 내구성, 특히 산성 환경에서 구리 촉매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장시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어왔다. 또 저밀도의 이산화탄소 전환 활성 부위로 원하는 C2+ 물질의 선택성이 충분히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남아있다. 전환 과정에서 반응하는 촉매의 전환 활성 부위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산화탄소 전환 시 목표로 하는 에틸렌 같은 C₂+ 물질 대신 다양한 부산물이 함께 생성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하는 물질의 선택성이 높지 않고, 대규모 공정에 적용할 경우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상업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에 아주대 국제 공동 연구팀은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산성 조건에서 구리 이온이 빠져나가면서 C2+ 활성 부위가 비활성화, 성능 저하를 불러왔던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해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구리 입자 전구체는 산성 조건에서도 부반응 없이 이산화탄소 전환 반응이 이루어지는 동안 활성화, 미세 구리 나노 입자로 변환되며 이 과정에서 고밀도의 이산화탄소 전환 활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해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구리 입자 전구체(Cu-mono)로 파생된 나노입자촉매는 100mA/cm²의 전류 밀도에서 57%의 에틸렌 전류 효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기존 산성 이산화탄소 환원 시스템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1.4배 향상시킨 결과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구리 입자 전구체의 유기 치환체 결합이 변환된 구리 나노 입자의 이산화탄소 전환 활성 부위를 보호하고, 성능을 유지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이준우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성 환경에서 이산화탄소 전환 반응을 효율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해 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낮은 전류에서도 높은 선택성과 에너지 효율을 달성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전기환원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적 한계 극복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우 교수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되어, 석유화학산업 전반에서 탄소 중립 실현과 부가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펠로우십과 아주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리간드 가지 수에 따른 구리 나노 입자 형성 모식도. 리간드 가지 수를 다르게 하여 구리 클러스터 전구체를 설계 및 합성하고, 그중 단일 리간드 전구체는 미세 구리 나노 입자 형성을 유도하여 이산화탄소 전환 반응 중 고밀도의 구리 활성 부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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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1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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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9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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